서울에서 전남 여수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3시 50분쯤, 전남 여수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순천을 경유하여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는 이 열차는 율촌역에 진입하는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열차에는 사고 당시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해 기관사 한명이 열차에 깔려 숨졌고 승객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탈선사고로 인해 전라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복구 작업은 최장 20시간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수소방서와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 구간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승객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뉴스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