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3대 위험요인’ 가공육·비만·알콜…위암 초기증상은?

입력 2016-04-22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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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3대 위험요인’ 가공육·비만·알콜…위암 초기증상은?

지난21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은 미국암연구소(AICR)과 세계암연구기금(WCRF) 위암과 관련된 모든 연구 자료의 조직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위암의 3대 요인’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햄, 베이컨, 살라미, 일부 소시지 등 훈제나 소금에 절이거나 방부제를 첨가한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먹으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8%나 증가한다.

구운 육류와 생선도 위암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감귤류를 포함한 과일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만도 위암에 큰 위험 요소이다. 해당 보고서는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경우 근위부 위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BMI 수치가 5점 증가할 때마다 근위부 위암 위험은 23%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위부 위암은 위와 식도 접합부에서 나타나고 기타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 비근위부 위암으로 발생부위에 따라 나뉜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이며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마지막 요인은 알콜이다. 알코올음료를 하루 3잔(알코올 45g) 이상 마시면 위암 위험이 비만의 경우와 같은 정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암은 사실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채기 어렵다.

위암은 초기에 속 쓰림을 동반한다. 속 쓰림이 자주 발생한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감퇴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각별히 주의하고 이 증상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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