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6’, 美 대통령부터 허지웅까지…너도나도 극찬

입력 2016-04-2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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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푹 빠져 있는 드라마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전세계를 판타지 장르의 매력으로 물들인 미드 ‘왕좌의 게임6’다.

오는 29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한국 최초로 방송되는 ‘왕좌의 게임6’는 회당 제작비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작으로 유명하다. 블록버스터급 영화 못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왕좌의 게임’을 시청자가 외면할 리 없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청자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해 드라마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해프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온에어를 앞두고 미국 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왕좌의 게임6’ 작가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댄 와이스의 말을 인용, 오바마가 ‘왕좌의 게임6’ 방영에 앞서 미리 보기를 통해 첫 번째 시청자가 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왕좌의 게임’은 출연 배우에게도 에피소드를 먼저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보안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스포일러 방지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미국 HBO사는 이번 시즌6는 기자는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24일 방송을 통해 작품을 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좌의 게임6’의 첫 시청자가 될 것이 유력한 오바마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을 향한 유별난 애정을 드러내는 이가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거침없는 언사로 작품을 비평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왕좌의 게임’의 소문난 팬이다.

허지웅은 단독 진행하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 ‘위클리 영화의 발견’에서 ‘왕좌의 게임’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왕좌의 게임’은 한국으로 치면 ‘사랑이 뭐길래’ 같은 드라마”라며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작품이다. 저는 왕좌의 게임을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다. 모든 내용을 아우른다”고 ‘왕좌의 게임6’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인기 캐릭터인 존 스노우의 생사 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시청자 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의 미드 ‘왕좌의 게임6’는 미국에서 24일 첫 방송되며, 한국에서는 영화채널 스크린을 통해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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