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은 2016년 상반기에만 영화 2편을 개봉 시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날, 보러와요’는 개봉 후 불과 7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뤘고, 이어 6월에는 영화 ‘트릭’의 주연으로 다시 한번 스크린을 공략할 예정이다.
영화의 대소를 불문하고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작품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연기하는 배우 강예원의 도전에 주변 영화 팬들의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열연한 강예원에 대한 관객들의 호감도 상승은 여느 때와 달라 보인다.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떤 비주얼로 비춰지는지에 연연하지 않았던 강예원이 선보인 혼신의 노력이 관객들에게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노력은 영화 ‘날, 보러와요’가 처음은 아니다. 연기에 있어서 유별난 노력파인 강예원은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유독 액션 장면들이 많았고, 영화 ‘해운대’에서는 몸 사리지 않는 열연에 성대가 결절 되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러한 내공들이 쌓여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피 묻은 정신병원 환자복을 입은 채 90분간의 러닝타임을 촘촘히 이끌어 온 강예원의 열정이 통한 것은 아닐까.
이렇듯 배우의 도전과 열정은 영화의 재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연기에 몰입감을 주며, 자연스럽게 흥행과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이번 영화 ‘날, 보러와요’에 이어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트릭’과 관련해서도 강예원의 신선한 또 한번의 변신이 예고 되어 있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한편, 영화 ‘날, 보러와요’는 개봉 3주차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2016년 처음으로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영화 ‘트릭’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