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tvN 드라마 라인업, 한 눈에 정리했지 말입니다

입력 2016-04-22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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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확정 라인업, 한 눈에 정리했지 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tvN이 편성을 확정 지은 2016년 중반기 드라마 라인업이다.

먼저 월화극은 tvN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22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마친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이 오는 5월 2일 전파를 탄다. ‘연애 말고 결혼’, ‘슈퍼대디 열’을 연출한 송현욱 PD가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의기투합하면서 ‘로코 명가’ tvN의 자존심을 세울 태세다.

후속작은 동명의 웹툰 ‘싸우자 귀신아’가 확정됐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에 이어 다시 한 번 오싹하지만 유쾌한 로맨스를 그릴 전망. 7월 중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 중이다.

‘싸우자 귀신아’에 이어 ‘혼술남녀’(가제)가 8월 말 베일을 벗는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1· 2 제작진이 뭉친 ‘혼술남녀’는 술을 주제로 한 드라마. ‘먹방’ 드라마로 주목받은 ‘식샤를 합시다’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제작된다.

이어 올해 tvN의 마지막 월화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이하 막영애15)가 10월 중 전파를 탄다. ‘막영애15’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열다섯 번째 시즌이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내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tvN의 대표 드라마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한다. 주인공인 ‘이영애’는 이번 시즌에서 어머니의 숙원인 결혼에 골인할 지 주목된다.

월화극이 tvN의 색깔을 담았다면 금토극은 호화롭다. 그동안 케이블 채널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 제작진과 배우들이 출동한다.

종영을 앞둔 ‘기억’ 후속으로 방영되는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5월 13일 첫 방송된다. ‘시니어판 섹스앤더시티’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고현정의 안방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신구를 비롯해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신성우 등이 ‘시니어 어벤져스’가 총 출동한다. 조인성과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은 특별 출연자로 나서 선·후배 연기자들 지원 사격한다.



고현정이 떠난 빈자리는 7월 전도연이 채운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등이 대본 리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굿 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가 그 것이다. 2009년 미국 CBS에서 첫 방송돼 현재 시즌7까지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 와이프’는 원작의 탄탄한 재미를 국내 설정에 맞게 각색해 새로운 법정 수사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11월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도깨비’(가제)가 일찌감치 편성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남자주인공으로 배우 공유가 내정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본 작업과 여주인공 캐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반면 ‘굿 와이프’와 ‘도깨비’ 사이에 편성될 작품은 아직 미정이다. 조진웅과 이광수, 서강준, 이동휘, 박정민 등이 캐스팅돼 기대작으로 꼽히는 ‘안투라지’ 역시 편성을 논의 중이다. 또 ‘오나귀’의 유제원 PD·허성혜 작가 콤비가 준비 중인 신작 역시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tvN 한 방송관계자는 “라인업을 두고 자주 문의가 들어온다”며 “현재 알려진 대로 일부 드라마는 편성을 내정한 상태다. 다만 아직 미정이거나 논의 중인 작품이 있어 확정되지 않은 작품은 이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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