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당분간 ‘특별시민’으로 삽니다”

입력 2016-04-2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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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동아닷컴DB

배우 최민식이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과 손잡고 28일부터 ‘정치인’으로 살아간다.

최민식은 이날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쳐스) 촬영에 돌입한다. 약 4개월 동안 촬영을 계획중인 영화는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노련한 정치인을 통해 정치계 이면을 비추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다룬다.

‘특별시민’은 최민식 뿐 아니라 20대 흥행배우 심은경,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는 곽도원에 함께 주연을 맡았다. 최근에는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이기홍의 합류까지 예고되면서 관객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출연배우 뿐 아니라 제작진의 화려한 경력까지 더하면 ‘특별시민’은 ‘드림팀’에 가깝다는 평가다. 2012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성공을 거둔 제작진이 기획한 새로운 작품이다. 당시 주연배우였던 최민식은 신뢰를 나눈 제작진과 다시 의기투합해 오락성은 물론 메시지가 분명한 작품을 완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민식이 처음으로 그려내는 정치인이 어떻게 완성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민식은 ‘특별시민’이 기획될 때부터 제작진과 아이디어를 나눠왔고, 작품에 거는 확신으로 여러 고민 없이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식과 맞붙는 심은경은 영화에서 시장 선거를 돕는 청년혁신위원장 역이다. 비상한 두뇌로 선거 전략을 짜는 인물이다. 시장 보좌관 역의 곽도원을 비롯해 이기홍은 한국말이 서툰 외국 유학생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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