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그레이, ‘I didn’t know’ 발매… 음악적 진정성 담았다

입력 2016-04-26 11: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밴드 민트그레이가 디지털 싱글 앨범 ‘I didn't know’가 26일 정오에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가 되었다.

이번 앨범 ‘I didn’t know’의 발매 이전에 민트그레이 보컬이자 작곡가인 송지훈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에세이가 공개되어 이들의 음악적 진정성을 또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밴드 민트그레이의 디지털싱글 앨범 ‘I didn’t know’는 EP(electric piano)사운드로 시작하여 디테일한 상황에 대한 설명보다는 단순한 순간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가사의 분위기와 잘 표현했다.

또한 ‘I didn’t know’ 라는 구절을 의도적으로 반복 사용하는 후렴구는 드럼패드와 신디 사이저 사운드로 공허한 감정을 표현하였으며 1절, 2절, 3절까지 반복되는 후렴구의 멜로디는 간결 하면서도 절제적이며 “ I didn't know. I didn't know you. You didn't know. How important it is for me” 라는 가사를 통해 곡에 대한 모든 의미를 담은 곡이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 곡 중 ‘The Weather Yesterday’는 민트그레이 송지훈이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트로이카 전의 작품 제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며 특유의 부드러운 기타라인으로 시작하는 인트로는 인상적이고 편안하다.

후렴구의 ‘the weather yesterday, my heart was rainy day’라는 가사는 내 마음에 비가 내리던 지난 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마치 시처럼 함축적인 의미를 담았으며 곡의 중간 기타라인을 시작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넓게 펼쳐지는 느낌을 통해 감싸 안는듯한 느낌을 주는 민트그레이 특유의 부드러운 밴드사운드를 함께 가미한 곡이다.

이에 민트그레이 송지훈은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와 불안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지나가버린 날들의 소중했던 순간과 감정들을 쉽게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했던 그날들의 감정을 생각하며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밴드 민트그레이는 보컬 송지훈, 드럼 정재훈, 기타 이화용으로 구성된 밴드이며 매 회 공연마다 단숨에 모든 관객과 여심을 몽환의 세계로 사로잡는 매력을 갖춘 밴드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민트그레이와 한 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기대해본다. 민트그레이는 5월 15일 일요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16 뷰티풀 민트라이프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