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에디킴X이성경, 동갑내기 대세들의 애틋한 ‘이별송’

입력 2016-04-29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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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디킴이 동갑내기 이성경과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성장 중인 에디킴은 색다른 느낌의 편곡으로 혼성그룹 샵의 명곡을 재탄생시켰다.

29일 0시 에디킴은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이번 곡은 지난 2001년 발표된 샵의 대표 히트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원태연 시인의 서정적인 가사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곡의 작곡자인 박근태 프로듀서는 에디킴에게 먼저 가창과 편곡을 제안했다. 에디킴은 원곡의 중요 포인트를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원곡 못지않은 세련된 곡을 완성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에디킴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랩 파트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가사를 변형하여 멜로디 라인을 늘렸다. 특히 후반부에 에디킴과 이성경이 힘을 빼고 부르는 내레이션 파트는 이별을 맞이하는 남녀의 감정선을 담담하게 녹여냈다.

모델 겸 배우 이성경이 듀엣으로 합세한 점도 눈에 띈다. 에디킴은 평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동갑내기 이성경을 떠올렸다. 편곡에 반한 이성경이 흔쾌히 참여하면서 두 사람의 듀엣이 성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성경은 가창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여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음악 예능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성경은 애틋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곡의 쓸쓸함을 더했다.



‘슈퍼스타 K4’ 출신 에디킴은 그간 ‘2 Years Apart’, ‘너 사용법’, ‘팔당댐’ 등으로 신선한 송라이팅과 재치 넘치는 가사, 그리고 특유의 감수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했다. 이번 곡에서는 차분하면서도 담백한 편곡을 통해 그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발매한 에디킴은 꾸준한 음악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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