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 니퍼트, KIA전 6⅔이닝 1실점 ‘6승 요건’

입력 2016-05-01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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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더스틴 니퍼트(36, 두산 베어스)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⅔이닝 3탈삼진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

니퍼트는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도 니퍼트는 호투와 더불어 오재일의 솔로포를 포함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다.

1회말 니퍼트는 선두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신종길 타석때 김주찬의 도루 실패, 브렛 필을 좌익수 플라이,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서동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김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성우 타석때 포스아웃으로 처리해 이닝을 넘겼다.

니퍼트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호령과 김주찬을 각각 삼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노수광을 볼넷으로 내줬고 필 타석때 포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노수광의 2루 진루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필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또 해당 이닝에서 니퍼트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4km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기도 했다.

4회말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묶어버린 니퍼트는 5회말 1사 만루 상황까지 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노수광과 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에이스다운 투구로 이닝을 마감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니퍼트는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블 플레이로 서동욱과 김주형을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성우와 김호령을 각각 유격수 땅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오현택과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8회말 현재 두산이 4-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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