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원정패 장수 쑤닝과 리턴매치 “더 나은 내용 보이겠다”

입력 2016-05-02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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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오는 4일(수)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수쑤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예선 5차전 도쿄 원정에서 3-0 승리, 승점 9점으로 E조 1위로 올라섰다. E조 2위와 3위는 각각 1점 차로 8점의 장수쑤닝과 7점의 FC도쿄이다.

예선 마지막 6차전을 앞두고 있는 전북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현재3위(승점7점)인 FC도쿄가 승리해 승점이 동률이 되어도 상대전적(전북2승) 우위 규정에 따라 조 1위로 16강을 진출하게 된다.

전북은 25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이동국과 최근 공격 본능을 살린 한교원, 이재성, 고무열 등 공격진을 앞세워 승점 1점 확보가 아닌, 확실한 승리로 지난 중국 원정에서 겪은 패배를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복수전에 앞장설 선수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단연 이동국이다. 전북에 온 이듬해인 2010년부터 7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전북과 이동국은 현재까지 중국팀과 16경기를 치렀고, 이 경기에서 이동국은 무려 8골을 기록했다.

지난 2차전 중국 원정에서도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원정에서 2-3 패배 후, 장수와의 리턴매치가 두 달 후에나 있는 것을 아쉬워했을 정도로 이번 경기를 기다렸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는 지난 원정과는 분명히 다른 결과와 더 나은 내용을 보일 것이다. 비겨도 되는 경기가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홈경기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확실한 조 1위로 16강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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