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情’ 4월 매출액 150억 돌파… ‘情바나나’의 힘

입력 2016-05-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2년만에 출시한 자매제품 히트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4월 한 달간 매출액이 15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한 것으로, 낱개 기준 약 5000만개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개씩 먹은 셈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이다. 식품업계에서 ‘바나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초코파이 바나나는 4월 한 달간 약 2000만개가 팔렸다.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오리온은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라인을 늘리고 24시간 풀 생산에 돌입했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는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초코파이 오리지널의 4월 판매량은 초코파이 바나나가 출시되기 전인 2월 대비 21%나 늘었다.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오리지널 제품으로까지 이어지며 초코파이 브랜드 전체의 성장을 이끈 것.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情’은 국내 파이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자 전 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히트상품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