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감독 비판한 이청용, 구단으로부터 벌금 징계

입력 2016-05-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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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최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서 선수 운용방식 불만 제기
앨런 파듀 감독 “사실 아닌 부분 있다. 공개적 비판 안돼”
징계 수위는 이청용의 주급 혹은 5000만원 수준으로 예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소속팀 감독의 선수 운용방식에 불만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앨런 파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자신의 선수단 운영 방식을 비판한 이청용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벌금은 이청용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3만 파운드(약 5021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청용은 출전 기회가 부쩍 줄어든 상황이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도 정작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이에 이청용은 한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선수들만 뛰게 해 시즌 중반 부상자도 많이 나온다”며 “종종 교체 몇 명을 했는지 헷갈려 할 때도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의 인터뷰는 현지 매체를 통해 퍼졌고, 이청용과 파듀 감독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이청용과 파듀 감독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파듀 감독은 7일 예정된 스토크시티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이 실수를 했다. 번역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몇몇의 이야기는 오역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 감독과 동료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선 안 된다. 이를 계기로 다른 선수들 또한 배우길 바란다”고 징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과 관계자, 다른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다면 클럽하우스로 직접 찾아와 이야기해라.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지적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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