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입 다물어라” 격한 발언까지 주목

입력 2016-05-11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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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입 다물어라” 격한 발언까지 주목

방송작가 유병재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으로부터 피소됐다. ‘어버이연합 풍자 동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다.

11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전경련 자금 지원’ 논란이 불거진 어버이연합은 이날 서부지검에 유병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버이연합은 “유병재가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제작, 이를 공유해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유병재는 앞서 7일 유튜브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고마워요 어버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주인공 유병재의 아버지가 일당 2만 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는 특정 언론에 대한 성향을 비꼬는 대사도 담겨 있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이번 고소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또 동영상 게재에 앞서 유병재가 지난달 올린 SNS 글이 온라인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글에는 “주댕이 싸물어(입 다물어라) 나한테 상처 줄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유병재는 청년을 대변하는 듯한 글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월 패션계의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자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유병재의 피소 건과 관련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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