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줄리아 로버츠, 깐깐한 칸 영화제에 던진 ‘맨발메시지’

입력 2016-05-13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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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 깐깐한 칸 영화제에 던진 ‘맨발메시지’

칸을 수놓은 ‘맨발의 여신’이 탄생했다. 줄리아 로버츠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맨발의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미국 영화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 일정으로 칸을 찾은 줄리아 로버츠는 레드카펫에서 맨발로 등장했다. 블랙 드레스로 맨발이 노출되지 않지만, 계단을 오르는 과정에서 그의 ‘맨발 투혼’이 포착된 것이다.

덕분에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또 이런 줄리아 로버츠의 맨발 투혼에는 특별한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한 여성이 플랫 슈즈를 신고 나타나 레드카펫을 밟으려 하자, 주최 측이 막아서 논란이 됐다. 하이힐만 강조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원성을 산 것이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여성의 굽(힐) 높이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칸 국제영화제 규정상 남성은 턱시도와 보우타이(나비넥타이), 여성은 드레스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설가 할란 코벤의 ‘풀 미 원스’(Fool Me Once)를 원작으로 한 영화의 출연과 제작을 맡기로 한 것. 현재 각본 작업과 캐스팅 등이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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