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육아대디’ 홍은희, 경력단절 감수하고 육아휴직 선언

입력 2016-05-1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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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군)의 홍은희가 경력단절녀가 되는 것을 감수하고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미소(홍은희 분)는 사방팔방으로 둘째 아이를 봐줄 곳을 수소문했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에 결국 회사에서 온갖 눈칫밥을 먹으며 육아휴직계를 내겠다고 공언한다.

미소의 직속 상사 ‘덩킴’ 김차장은 “그냥 사표 내! 팀에 민폐 끼치지 말고!”라고 말하며 미소에게 사퇴압박을 넣지만 미소는 굳게 마음먹은 듯 “대신 1년이 아니라 6개월만 쓰겠습니다.” 라고 당당히 말하며 고된 회사생활을 이어간다.

시간이 흐르고, 미소는 남산만큼 부른 배를 가지고 회사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슈퍼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부른 배를 가지고도 밤늦게까지 기획안 작성으로 거실에서 잠든 미소의 모습을 본 재민(박건형 분)은 그길로 어머니 해순(길해연 분)에게 달려가 아이를 봐달라고 사정을 한다.

해순은 강경한 태도로 절대 아이를 봐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재민의 시도 때도 없는 부탁에 두 손 두 발 들고 정확히 6개월만 아이를 봐주겠다고 말한다.

재민은 미소에게 달려가 “엄마가..둘째를 봐주신다네”라고 말하며 육아휴직없이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미소는 눈물이 핑 돌며 그동안 마음 한켠에 쌓여있던 경력단절에 대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 내리며 출산휴가 2주만 받고 바로 출근하겠다며 일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재민은 휴직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 미소의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본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으로 평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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