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日 녹였던 K-뮤지컬…류정한·엄기준 등 스타 총출동

입력 2016-05-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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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잭더리퍼’ | 7월15일∼10월9일 ㅣ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잭더리퍼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2009년 초연 이래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스릴러 뮤지컬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안재욱, 성민, 지창욱 등 한류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 막을 올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K-뮤지컬의 일본진출을 주도했다.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더리퍼’는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수사극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2중 회전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무대에서 두 개의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연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한 남자의 사랑은 악마와의 거래로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강력한 반전이 객석을 전율하게 만든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됐다.

이번 ‘잭더리퍼’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테이, 김보경, 김예원 등 뮤지컬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가 캐스팅됐다. 런던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조강현)이 맡는다.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는 연쇄살인마 잭 역은 이창희와 테이의 출연이 확정됐다. 돈과 특종을 쫓는 기자 먼로 역은 정의욱과 김대종, 런던 최고의 매력녀 글로리아 역은 김보경, 김예원이 맡는다. 아픔을 간직한 앤더슨의 옛 여인 폴리 역에는 정단영이 캐스팅됐다. 흥행작 ‘삼총사’에 이어 김선미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흥행호흡’을 맞췄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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