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나홍진 미끼 물었다…‘곡성’ 첫주 231만 명 돌파

입력 2016-05-16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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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스크린을 제대로 현혹했다. 이 작품은 개봉 주말 이틀간 142만 명을 동원하는 동시에 개봉 첫 주 231만5166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렬한 비주얼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으로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곡성’이 개봉 첫 주 5일 동안 231만51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개봉 첫 주 스코어 120만2022명을 훌쩍 넘어선 5월 역대 한국영화 첫 주 흥행 신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등 역대 천만 영화를 비롯해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보다 높은 첫 주 스코어로 ‘곡성’의 무서운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곡성’은 개봉 첫 주 만에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황해’(최종 216만7426명)의 최종 관객수를 뛰어 넘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개봉 이후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공식 개봉 3일째, 전야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공식 개봉 4일째, 전야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곡성’은 뜨거운 관객 반응에 힘입어 개봉 2주차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곡성’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힘 있는 연출,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올해 가장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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