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터틀 4총사가 세상에 태어난 1984년 첫 코믹북 출간 이래 2016년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의 개봉까지, 약 3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로 수십년간 활약한 ‘닌자거북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시리즈 이름 만큼이나 다양한 비주얼 변화를 겪었다.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첫걸음은 1984년 발간된 코믹북으로, 최초의 닌자거북이 캐릭터들은 생각보다 다소 공격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성격 또한 냉소적인 면이 있었다고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자터틀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 유머와 유쾌함은 이때부터 만화 독자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이후 1992년 ‘거북이 특공대’라고 이름붙여진 SBS 만화잔치의 편성프로그램이 국내팬들에게 선보여졌다. 여전히 유머러스한 매력에 둥글둥글한 외모를 가진 닌자거북이들이 원작보다는 밝은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닌자거북이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990년 1편을 시작으로 3편에 걸쳐 ‘닌자거북이’라는 이름으로 실사 영화가 제작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닌자터틀 시리즈는 2014년을 휘어잡은 마이클 베이 제작의 ‘닌자터틀’이다. 올 6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 새로운 닌자터틀 시리즈는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캐릭터 각각의 매력과 스펙터클한 액션은 시리즈의 탄생 후 33년이 지난만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터질 것 같은 근육과 웬만한 어른도 올려다보게 만드는 엄청난 덩치,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자세한 표정 변화까지 모두 갖춘 닌자터틀 4총사가 등장하기 때문. 할리우드 명품 제작자 마이클 베이의 손을 거친 닌자터틀 4총사는 발전한 기술을 토대로 이제까지의 닌자거북이들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가장 인간적인 매력을 뽐낸다.
TV 만화 시리즈로 닌자거북이를 접했던 국내 영화팬들은 화려한 블록버스터 액션 뿐만 아니라 닌자터틀 4총사의 외모 변천사를 체험해보는 재미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명장 마이클 베이와 할리우드 섹시퀸 메간 폭스의 4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또한 ‘케이시 존스’, ‘비밥’, ‘락스테디’, ‘크랭’ 등 원작 ‘닌자 거북이’의 오리지널 캐릭터의 합류로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가 6월 개봉을 앞두고 닌자터틀 4총사의 외모변천사를 공개한 가운데, 역대급으로 강렬한 비주얼과 팀플레이 액션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