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주요 인물 간 갈등 부각...시청자 흥미도 급상승

입력 2016-05-23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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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8회가 주요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갈등을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 올렸다.

이날 명나라 태감의 죽음으로 고비에 빠진 윤태원(고수 분)은 명나라 연경에 어렵사리 당도하여 뛰어난 기지를 발휘한 끝에 큰 성공을 거둬 한양으로 돌아온다.

한양에 돌아오자마자 옥녀(진세연 분)의 행방부터 찾는 태원. 윤원형(정준호 분)의 계략으로 박태수(전광렬 분) 죽음에 대한 누명을 쓰고 옥사를 전전하던 옥녀는 자신을 찾아온 태원에게 아무말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한편 윤태원이 그토록 정난정(박주미 분)을 정조준 하는 이유가 상단 내 식구들에게 밝혀지는가 하면, 또 정난정 역시 이의 배후와 낌새를 눈치채기 시작하면서 태원을 향해 화살을 겨누기 시작한다.

8회에서 옥녀역의 진세연은 체탐녀의 살인기도에 맞서 싸우는 거친 액션 신이나 옥사에서 기어가 배식을 먹는 비루한 리얼 신에서 여배우로서는 하기 어려운 험한 연기를 몸을 던져 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고수는 옥녀에 대한 원망을 넘어서 진짜 걱정이 들고 마음이 쓰이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태원의 복잡한 심경을 강온 양면으로 펼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특히 만취상태에서 기생 이소정(윤주희 분)을 찾아가 소정의 마음을 살짝 흔들고 술이 깨어 부끄러워하는 등 나쁜 남자의 귀여운 매력을 풍기기도.

인물들 간에 촘촘히 얽혀 들어가는 운명과 더불어 더욱 풍성해지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주목시키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9회는 28일 밤 10시 방송 예정.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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