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독 켄 로치(가운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영국 감독 켄 로치(가운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이 영국 감독 켄 로치(사진)가 연출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돌아갔다.

23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프랑스 칸 뤼메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켄 로치 감독은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이어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아쉽게 수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 출신의 27세 감독 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이 받았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의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의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 심사위원상은 영국의 여성감독 앤드리아 아널드의 ‘아메리카 허니’, 각본상은 ‘세일즈맨’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이란 배우 샤하브 호세이니가(세일즈맨)와 필리핀 배우 자클린 호세(마 로사)가 남녀주연상을 각각 품에 안았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