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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최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서 휴양지로 꾸며진 세트를 천천히 거닐며 주제를 공개했다. 주제는 바로 ‘힐링’. 전효성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인 모르모트PD, 권도우FD, 홍익 카메라 감독을 불러 방송 도중 잠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여러 가지 이유로 피곤한 스태프 3명을 썬베드에 눕힌 전효성은 숙면에 좋은 베개 추천부터 발 마사지와 음식, 족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태프들이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스태프들이 잠에 들 기색조차 보이지 않자 전효성은 심지어 휴양지 세트에서 탈주해 따로 준비된 방음 부스로 급히 이동했다.
전효성이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것은 바로 ASMR.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일명 ‘백색 소음’으로, 생활 속 듣기 좋은 소리를 내어 듣는 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전효성은 특수 제작된 마네킹 모양의 마이크에 자연의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드는가 하면 파일럿 방송 당시 등장만으로 출연자들을 지루함에 잠들게 했던 정신과전문의 정우열을 게스트로 초빙해 스태프 3인은 물론, 시청자들을 잠재우기에 나섰다고.
전효성이 준비한 ‘신개념 힐링’ 방송은 28일 밤 11시 15분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