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측 “‘주원의 그녀’ TOP10 공개 후 문의 폭발”

SBS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제작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C&M) 여주인공 오디션이 미치는 효과는 무엇일까.

제작사에 따르면 31일 ‘엽기적인 그녀’ 2차 오디션에 합격한 상위 10명의 프로필이 공개되자, 대중의 관심은 물론 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에 TOP10에 안착한 여배우들에 대한 각 매니지먼트 관계자의 문의가 쏟아졌다고.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 TOP10에 선발된 신인 연기자의 캐스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엽기적인 그녀’ 주인공 오디션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신선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인배우를 발굴하는 오디션이 배우 기근현상을 겪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TOP 10뿐만 아니라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 중에서도 걸출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속출해 오디션 관계자들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모험을 감행한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측이 여주인공 오디션 선발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엽기적인 그녀’의 한 관계자는 “TOP10처럼 눈에 띄는 신인들이 더 많이 나와야 시장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엽기적인 그녀’의 공개 오디션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도성 최고의 까도남 견우와 도성 최고의 트러블메이커 ‘그녀’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사전제작 작품. 사극 버전으로 재탄생 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여주인공을 오디션으로 뽑는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로 주목 받고 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오디션 관문을 통과한 TOP10(김유지, 김주현, 박세완, 박은지, 박지현, 배민정, 비비안, 신지수, 정인선, 한지은)이 발표됐ㄷ.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