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마차도 “내 행동, 후회하지 않아”

입력 2016-06-0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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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노 벤츄라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매니 마차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매니 마차도(2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볼티모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볼티모어는 9-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찝찝한 기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문제의 사건은 볼티모어가 5-1로 앞선 5회말 볼티모어의 공격 시점에서 터졌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후속타자로 매니 마차도가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츄라는 마차도를 상대해 초구는 볼, 2구째 마차도의 몸을 맞히는 볼을 던졌다. 이에 마차도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집어던지며 벤츄라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오도어 사건 이후 또 다시 터진 강펀치였다.

이 장면을 본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감독들은 모두 뛰쳐나와 폭력 사태를 연출했고 결국 벤츄라와 마차도는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마차도는 "나는 내 행동에 대해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경기의 일부분이다"면서 "99마일의 공은 상대의 커리어를 망치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징계가 내려질 것을 예상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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