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기념 ‘이경선과 친구들 시즌3’

입력 2016-06-08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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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며 최고의 연주를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피아니스트 임성미 그리고 서울비르투오지가 함께하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음악회 ‘이경선과 친구들 시즌3’이 6월 13일(월)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La belle amiti¤’ 즉 아름다운 우정을 그릴 예정인 이번 무대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낭만적인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2014년 난파음악상 수상과 함께 연주자와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소화해내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1년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콩쿠르 1등 입상을 비롯해 1988년 타이페이국제콩쿠르, 1990년 뉴질랜드 국제콩쿠르, 1991년 디안젤로,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1992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19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5년에는 음악감독으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신인 음악가들과 함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성미는 일찍이 동아콩쿨, 칸 어워드를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일본 쿠사츠 뮤직 페스티벌과 문 비치 페스티벌, 시애틀 페스티벌, 알래스카 싯카 페스티벌, 뉴욕 선상음악회, 투손 페스티벌, 핀란드 쿠모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제에 지속적인 초청과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라벨, 부르흐, 쇼송 등의 작품을 준비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우리의 무대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삶에 늦었다는 건 없어요. 자신의 지금을 사랑하는 사람이 앞으로 다가올 것도 온전히 누릴 수 있겠죠.”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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