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5G 연속 홈런 폭발… 3번째 홈런왕 등극?

입력 2016-06-13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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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근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벌써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데이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홈런 1개를 추가하며 시즌 16호를 기록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이 홈런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1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3-7로 뒤진 5회 토론토 선발 투수 아론 산체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이날 데이비스의 한 방을 포함해 홈런 5방을 터뜨리고도 마운드가 무너지며 결국 9-10으로 패했다. 김현수는 2번, 좌익수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28와 16홈런 39타점 46득점 50안타 출루율 0.350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낮으나 장타에서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근의 장타력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통산 세 번째 홈런왕 등극도 노려볼 만 하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2013년 53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2014년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지난해 다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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