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다이어트가 ‘자궁근종’ 원인

입력 2016-06-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줘 자궁건강에 해롭다. 강남베드로병원 길기현 원장(왼쪽)이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한 여성 환자에게 치료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베드로병원

■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

영양 불균형, 여성호르몬에 영향
비수술 치료법 ‘프로하이푸’ 주목

노출의 계절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노출부위가 늘어나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운동을 대신해서 한 가지 음식만을 먹거나 혹은 굶는 등 극단적이고 잘못된 다이어트는 여성들의 자궁건강을 해친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끼친다. 자궁근종도 그런 영향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여성 질병 가운데 하나다. 자궁근종이란 자궁 세포 일부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체질, 여성호르몬의 이상 등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흔한 증상이 ‘월경과다’다. 보통 움직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출혈량이 극심하여 어지럼증이나 순간적인 빈혈증세를 동반한다. 생리통, 골반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시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자궁근종 환자 가운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다른 이유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소 주기적인 검진과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크기와 위치에 따라 주변 기관을 압박하거나 자극해 평소와는 다른 생리 전후의 극심한 생리통, 과다 생리가 생길 수 있다. 하혈이나 하복부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크기가 커지고 불임이나 유산까지 일으킬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자궁적출 같은 수술이 당연시 여겨졌다.

그러나 수술치료의 경우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크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심장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몹시 부담스러운 치료다. 다행히 의료기술이 발달해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해 자궁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없이도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인 ‘하이푸시술’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근종이 발생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초음파를 집중적으로 발사해서 고열로 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프로하이푸’가 최신 하이푸 시술의 대표로 꼽힌다.

프로하이푸는 하이테크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줄이고, 치료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시술법이다. 현재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3200 차례 이상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스파크테크닉과 오븐 이펙트를 적용하여 주변부까지 쉽고 빠른 치료를 한다. 이전에는 치료되지 않고 남아있던 부위가 없어 효과나 안정성 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