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EXID “콘셉트 자가복제? 우리만의 색깔일 뿐”

입력 2016-06-1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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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XID가 자가복제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ID는 지난 14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해 첫 무대로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노래 ‘위아래’를 선보였다.

함께 진행된 토크에서 하니는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데 대해 "걸그룹으로 정규앨범을 내기가 쉽지 않아서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솔지는 EXID로 데뷔하기 전 이미 정규앨범을 2장 발표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솔지는“솔로와 2NB 활동을 포함해 약 서른 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했다”고 고백 했다. 이어 멤버들은 “정규 앨범 수록곡 중 꼭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데려다 줄래’를 라이브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EXID 앨범을 프로듀싱한 멤버 LE는 ‘위아래’ 이후의 자가복제설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LE는 “사실 ‘L.I.E’는 ‘Hot Pink’ 이전에 나온 곡이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변하면 적응을 못 하실까봐 ‘Hot Pink’를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솔지가 “‘위아래’-‘아예(Ah Yeah)’-‘Hot Pink’가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사실 노린 것도 있다. 갑자기 바뀌면 싫어하실 것 같았다”고 말한 데 이어 LE는 “이런 느낌들이 EXID의 대표적인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EXID를 비롯해 장기하와 얼굴들, 백아연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7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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