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피해女들 입 모아 “화장실서 제압당했다” 진술

입력 2016-06-21 08: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성폭행 혐의’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박유천이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21일 YTN은 경찰이 박유천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한 여성들에 대한 1차 진술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의 성행위 강요에 유흥업소 직원으로서 한계가 있었지만 최대한 저항했다고 말했다.

또 박유천을 고소한 4명의 여성들은 박유천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화장실 손잡이를 잡고 못 나가게 막았다고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피해자는 박유천이 두 손으로 어깨를 잡고 강제로 꿇어 앉혔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 직후 112에 신고한 두 번째 고소인의 경우에는 당시 경찰이 충분히 성폭행 당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신고를 독려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박유천 측은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에 대해 자신들에게 합의금 10억을 요구했다며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