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레이예스. ⓒGettyimages/이매진스
가정 폭력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호세 레이예스(33)가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 된 가운데 친정팀 뉴욕 메츠 컴백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최근 콜로라도에서 방출 된 레이예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의가 오간 것은 아니다. 이는 뉴욕 메츠에서 레이예스 영입 추진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레이예스는 지난 16일 콜로라도에서 지명할당 처리됐다. 사실상 방출 오는 25일까지 레이예스를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0월 하와이의 호텔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결국 지난 5월 31일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콜로라도는 레이예스의 징계가 끝난 뒤 방출을 위해 지명할당 처리했다. 레이예스의 빈자리는 트레버 스토리가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뉴욕 메츠의 유격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지난 20일까지 이번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65와 6홈런 21타점 출루율 0.325 OPS 0.718 등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200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1년까지 뛰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뉴욕 메츠에서의 9년간 1050경기에서 타율 0.292와 81홈런 423타점 OPS 0.782 등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네 차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