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복면가왕’ 성진우·엑시·공서영·김보성, 정체 완벽히 속였다 (종합)

입력 2016-06-26 18: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일밤-복면가왕' 성진우, 엑시, 공서영, 김보성이 판정단을 완벽하게 속였다.

26일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과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하면 된다’의 무대가 펼쳐졌다.

'주간아이돌'과 '출발 비디오 여행'은 이날 1라운드 듀엣곡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두 복면가수는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선곡해 중저음 보이스와 힘 있는 보컬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대결에서 패한 '주간아이돌'의 정체는 데뷔 23년 차 가수 성진우였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또래 맞네~'라며 가면 이름과 달리 '아이돌'이 아닌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하루도 쉰 적이 없는데 트로트 방송이 없다보니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가 없더라"며 "청춘 스타의 카리스마가 아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트로트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듀엣곡 두 번째 대결 무대는 '치명적인 팜므파탈'과 '집 나가면 고생 컴백홈'이 꾸몄다. 두 복면 가수는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선곡, '팜므파탈'은 시작부터 허스키한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고 이에 반해 '컴백홈'은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의 균형을 맞췄다. 연예인 판정단은 '앙코르'를 외치며 화답했다. '컴백홈'은 가왕 후보라는 극찬을 받은 '팜므파탈'에게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그의 정체는 신인 그룹 우주소녀의 래퍼 엑시로 드러났다. 엑시는 랩, 섹시댄스 등 독보적인 장기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돋웠다.

'로맨틱 흑기사'와 '해변의 여인' 은 1라운드 듀엣곡 세 번째 대결에서 이승기-김연아의 '스마일 보이'를 선곡해 기분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흑기사'는 심장을 두드리는 로맨틱한 목소리를, '해변의 여인'은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대결에서 패한 '해변의 여인' 정체는 그룹 클레오 출신이자 야구 여신 방송인 공서영이었다. 배우부터 개그우먼 등을 추측한 판정단들은 깜짝 놀라며 공서영에게 환호했고, 공서영은 "초등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금 이 무대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 혼자 무대에 서 본 적이 없어서 '복면가왕' 무대가 내게 너무 간절했다"고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1라운드 듀엣곡 마지막 무대에는 '인공지능 찌빠'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가 올랐다. 두 복면 가수는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찌빠'는 가면과 전혀 다른 묵직한 존재감을, '오스카'는 청량감 있는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오스카'에게 진 '찌빠'의 정체는 의리파 배우 김보성이었다. 김보성은 솔로곡을 부르면서도 유쾌한 예능감을 보여줘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막강한 실력과 개성있는 끼를 지닌 성진우, 엑시, 공서영,000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오른 '출발 비디오 여행' '치명적인 팜므파탈' '로맨틱 흑기사'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의 거침없는 목소리 대결은 오는 7월 3일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복면가왕'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