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닥터스’ 카메오 OK…왜?

입력 2016-06-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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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채정안-박신혜(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채정안-박신혜(오른쪽). 동아닷컴DB

절친한 후배 박신혜에 대한 의리

연기자 채정안이 절친한 후배 박신혜를 위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카메오를 자처하고 나섰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동료를 넘어 친한 자매와도 같은 우정을 나눠온 사이로 유명하다. 연기 조언이나 도움 등을 서로 나누고, 평소에도 각별하게 지내고 있다. 채정안이 ‘닥터스’ 제작진에게 “언제든지, 어떤 역할이든지 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카메오 출연을 제의한 것은 박신혜와 맺어온 이처럼 남다른 우정 덕분이다.

앞서 박신혜는 4월 중순 채정안이 출연한 SBS 드라마 ‘딴따라’ 촬영현장을 이동간식 차량과 함께 방문했다. 깜짝 놀란 채정안은 ‘박신혜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따라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다. 박신혜는 이를 받아들여 ‘딴따라’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신혜는 채정안의 후배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채정안은 “당일 현장에서 부탁한 카메오였는데, (박)신혜가 성격이 너무 좋아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며 “나도 꼭 보답하고 싶다. 신혜를 위해서 지원사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구체적으로 카메오의 캐릭터도 머릿속에 그려 놨다. 전작인 ‘용팔이’에서 병원장 부인으로 출연한 것을 감안해 ‘닥터스’에서 의사 역을 맡은 박신혜가 다니는 병원 관계자로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닥터스’ 제작진도 채정안의 카메오 출연을 고려 중이다. 어떤 역할로 카메오를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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