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잉글랜드 2-1 격파… 유로 8강 역사 썼다

입력 2016-06-28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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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토너먼트 최고의 이변이 탄생했다.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 2016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아이슬란드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잉글랜드의 분위기였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깔끔하게 차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2분 뒤 아이슬란드가 스로인 공격 과정에서 쇄도하던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온 아이슬란드는 전반 18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시그도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열었다.

당황한 잉글랜드는 공세를 취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을 뿐 실수가 많았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아이슬란드의 역전골 이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이슬란드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아이슬란드는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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