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히트’ SEA, PIT에 승리… 강정호 휴식

입력 2016-06-29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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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로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2에서 0.290으로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존 니스를 상대했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니스와의 재대결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초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한편 이날 시애틀은 피츠버그를 5-2로 제압했다. 시애틀의 로빈슨 카노와 카일 시거는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불어 넣었다.

또 5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크루즈의 스리런포가 승리의 기반이 됐다.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6 1/3이닝 동안 2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피츠버그의 선발 니스는 4 2/3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강정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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