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안타 1볼넷’ PIT, ‘이대호 무안타’ SEA 제압

입력 2016-06-30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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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린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 이대호는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상대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결국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5-0으로 리드한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돈 로아쉬를 상대해 2구째 78마일 커브를 공략,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강정호는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강정호는 7회초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나더니 8회초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 멀티출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두 번째 타서에서는 유격수 땅볼,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8-1 승리로 끝이났다.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가 3안타 3득점, 프리즈와 로드리게스가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째.

시애틀의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4이닝 동안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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