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박지은 작가, 차기작에서 화려한 볼거리 추가

입력 2016-07-02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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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박지은 작가(오른쪽).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역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힐 만 하다.

한류드라마 돌풍을 주도한 두 스타 작가, 김은숙과 박지은이 나란히 차기작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라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는 기본, 한류스타 주연 등 공통점 많은 두 드라마가 방송 시기까지 비슷해지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반기 히트작 ‘태양의 후예’에 이어 11월 방송예정으로 한창 대본을 집필 중인 김은숙 작가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도깨비’(가제)의 촬영 장소를 캐나다로 정하고 촬영 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최근 캐나다로 사전답사를 다녀왔고, 모든 준비 과정을 끝내면 9월께 캐나다로 첫 로케촬영을 떠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던 그리스 자킨토스 섬과 마찬가지로 ‘도깨비’에서도 ‘동화의 섬’이라 불리는 캐나다 밴프 등 주요 관광지를 카메라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 등이 출연하는 판타지 드라마 ‘도깨지’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장소들 위주로 섭외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의 대본을 쓴 박지은 작가의 차기작도 볼거리에 중점을 둔다. 11월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서 나오는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인어,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최근 호주로 현장답사를 떠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호주 외에도 해외 한 곳을 더 정해놓고, 드라마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9월초 촬영을 시작한다.

두 드라마가 각각 도깨비와 인어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내세운 만큼 화려한 볼거리는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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