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LAA 윌슨, 결국 수술대 오른다… 시즌 아웃

입력 2016-07-06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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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윌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자가 속출한 LA 에인절스 마운드에 또 다른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재활 중이던 C.J. 윌슨(35)이 결국 수술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6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윌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윌슨은 어깨 수술을 받게 될 예정.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이제 2017년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윌슨은 지난 2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검진을 받았다. 이후 윌슨은 투구를 중단한 뒤 재활을 시작했다.

이후 윌슨은 지난 5월 불펜 투구를 소화하는 등 6월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윌슨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윌슨은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왼손 투수.

통산 94승과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을 던져 8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시즌은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해인 2011년으로 34경기에서 223 1/3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94로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윌슨을 비롯해 앤드류 히니, 개럿 리차즈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성적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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