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표 장르물, 이제부터 시작이다

입력 2016-07-08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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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표 장르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김아중표 장르물’이 시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속 정혜인의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들어가며 흐트러진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가고 있다. 민폐 주인공에서 벗어나 오롯이 주인공으로서의 인물들과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특히 6회분에서는 아이를 잃은 엄마이지만, 동시에 범인과 타협해야 하는 유일한 존재인 정혜인을 온전히 그려내며 ‘김아중표 장르물’을 만들어가고 있다. 초반 아이를 유괴당한 모성을 연기하는 김아중의 모습은 어색했지만, 캐릭터 본연의 이미지가 가진 매력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김아중의 연기에도 이유와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관계자에 따르면 김아중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줄 아는 여성 캐릭터를 선호했다. 그런 김아중의 시도와 선택이 정혜인이라는 인물에서 묻어나며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캐릭터와 합을 이루는 김아중과 복합하게 얽히고설킨 범인찾기의 전개 속에서 앞으로 ‘원티드’가 전할 메시지가 주목된다.

그리고 김아중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통할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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