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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충남지역에 내린 폭우로 여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대전시티즌이 침수 피해 복구에 손발을 걷어 붙였다.
8일 오전, 대전시티즌 사무국 직원 및 최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유소년 지도자들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부여의 한 농가를 찾았다.
이날, 찾아간 농가는 수박 수확을 앞두고 하우스가 물에 잠기며 정성스레 재배한 농작물을 모두 폐기해야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일손마저 부족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여군청의 협조를 얻어 피해 현장을 찾았다.
대전시티즌 구성원들은 이 날, 침수로 수확이 어려워진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안의 넝쿨을 걷어 내고 비로 인해 막힌 배수로 정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시티즌 윤정섭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 여러분들이 어려운 상황이 겪고 있던 소식을 접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 위해 이 곳을 찾아왔다. 농민 여러분들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저희 구성원 모두 보람을 느낀다. 또한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