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박은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만화 작가 오영준 역으로 배우 권오율과 더블캐스팅됐다. 오영준은 망원동 8평 옥탑방에 사는 만화가로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진 작가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상처받은 이들, 연체된 인생들이 모여 사는 8평 옥탑방에서 처절하게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포 트러블 브라더스의 좌절과 재기, 추억,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찌질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감과 공감을 통해 찡한 감동을 전하며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을 받았던 공연이다.
윤박, 권오율 뿐만 아니라 오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에는 배우 윤성원과 신정만,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역에는 배우 임학순과 노진원, 아는 척 잘 생긴 척 돈 많은 척하는 삼척동자 삼동이 역에는 배우 황규인과 이형구가 캐스팅 되는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벨라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