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음란행위’ 김상현 임의 탈퇴 결정 “재발 방지 최선”

[동아닷컴]

프로야구 kt wiz가 음란행위로 불구속 입건돼 물의를 빚은 김상현(36)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kt wiz는 13일 “김상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준교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0분께 전북 익산의 한 원룸 앞에서 지나가던 여대생 A씨를 보고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했고, A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