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

입력 2016-07-1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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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 / 프로듀서:조은성 / 제작:<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위원회)의 개봉 비용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 금액 1억원을 달성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였던 지난 5월 23일 오픈된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목표했던 모금액 1억원을 달성했다. 총 2,782명의 후원인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 중에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2%와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처럼 후원인들은 성별, 나이, 거주지 등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그 기억의 가치를 믿으며 이 프로젝트에 후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가운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펀딩21 사이트에서는 이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에 남겨진 영화 제작에 대한 고마움과 독려의 메시지들은다시금 영화의 의미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전인환 감독과 김원명작가가 참여한 작품. “중요한 건 과거의 노무현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 그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그들의 의도처럼 영화는 노무현의 업적이 아닌, 그의 기억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 된 비용을 통해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착수,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7월 22일(금) 자정까지 진행, 영화에 후원한 후원인들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 이름을 기재, 그 외에 후원 금액별로 시사회 초대권과 특별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펀딩21 홈페이지 참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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