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돌’ 스누퍼, 편하고 달달한 슈가팝으로 신선한 바람

입력 2016-07-18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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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드메이

'슈가팝'을 앞세운 그룹 스누퍼가 '옆집 오빠' 이미지로 가요계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슈가팝이란 말 그대로 설탕처럼 달달함 느낌을 선사하는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사운드가 주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장르이다.

스누퍼는 그 동안 세 번의 앨범 모두 스윗튠과 작업하면서 친근감 있는 멜로디의 슈가팝 장르의 곡을 선택했다. 데뷔 곡 ‘Shall we dance’부터 이번 활동 곡 ‘너=천국’까지 모두 특유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다.

‘Shall we dance’는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을 보여 주며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와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고, 두 번째 앨범 타이틀 곡 ‘지켜줄게’는 레트로한 그루브와 아련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슈거팝과 댄스가 섞인 느낌이 매력적이다.

이번 타이틀 곡 ‘너=천국’ 또한 스누퍼가 데뷔 때부터 일관되게 보여준 슈거팝 스타일로 개성을 어필하고 있다. 따뜻하면서 아련한 사운드의 벌스(verse)와 중독성있으면서도 리드미컬한 후렴구가 만나 스누퍼의 개성을 보여준다.

스누퍼의 소속사 위드메이 관계자는 "스누퍼라는 그룹의 처음 기획단계 부터 도도함이나 신비주의가 아닌 풋풋함과 편안함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며 "옆집에 살 것 같은 'Boys Next Door'를 모티브로 팬들에게 친근한 오빠, 남동생들 같은 그룹이 되게 하자는 것이 목표다"라고 달콤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의 타이틀 곡 ‘너=천국’ 또한 다른 아이돌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와 차별화를 두고 싶었고, 세고 강한 음악보다 듣는 이들에게 듣기 편한 느낌을 가지게 하고 싶어 슈가팝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또 슈가팝은 선하고 착한 이미지의 스누퍼와 잘 어울리며, 스윗튠과의 세 번째 호흡을 맞추며 점점 스누퍼의 개성을 잘드러내고 있는 평이다.

사진=위드메이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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