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입력 2016-07-1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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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야구해설가인 하일성 씨가 사기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지검 형사 4부(김정호 부장검사)는 18일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하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 2014년 4월 초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하씨는 청탁 대가로 지인에게 50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하씨의 말과는 달리 해당 선수는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하지 못했고 이에 지인은 하 씨를 지난해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하 씨가 프로야구단 입단 청탁이 아닌 단순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미뤄 애초에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이유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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