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츠·닥스킴·수민 프로젝트 그룹 레트로닉스 결성…첫 싱글 ‘온기로’ 발표

입력 2016-07-1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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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톰프뮤직

대중 음악 씬에서 각자 연주 활동, 개인 음반 활동을 하는 연주자 겸 프로듀서 3인이 뭉쳤다.

베이시스트 HOONCH(훈츠)와 키보디스트 DOC SKIM(닥스킴), 싱어송라이터 SUMIN(수민)은 레트로닉스(RETRONIXX)를 결성하고 싱글 '온기로onkiro'를 18일 발매했다.

'온기로onkiro'는 레트로한 감성에 일렉트로닉을 적절하게 더한 곡으로, 훈츠는 리듬 섹션, 스킴은 신디사이저, 수민은 멜로디 섹션을 담당했다.

곡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멤버 각자의 영역을 합치려 애쓰지 않고 상이함을 유지하면서 조화로움을 찾아내는 데 노력했다. 작사, 작곡, 편곡, 레코딩 뿐만 아니라 자켓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촬영과 연출까지 멤버들의 힘으로 직접 소화했다.

레트로닉스는 멤버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이번 싱글의 프로듀서이자 베이스, 드럼, 퍼커션 연주,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HOONCH(훈츠)는 2016년 3월 솔로 정규 앨범 'Intrumentazz'를 발매했다. 또 박효신, 클래지콰이, 김태우, 에픽하이, 이승열 등 오랜 시간 가요 씬에서 세션 연주를 하며 내공을 쌓은 그는 어느 날, 모든 활동을 접고 버클리 유학길에 올랐고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베이스 연주의 공력을 단단하게 다지고 돌아와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서태지 밴드의 멤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DOC SKIM(닥스킴)은 키보드와 신디사이저 연주를 담당했으며, 이하이 2집, 서태지 9집, 범키 1집에 편곡과 프로듀싱으로 참여, 서태지 밴드, 아이유, 방탄소년단 투어에도 함께 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SUMIN(수민)은 2016년 2월 데뷔 앨범 'Beat, and go to sleep'를 발매, 팝, R&B, 힙합 씬에서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싱글 '온기로onkiro'는 가요,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독립적인 아티스트들이 모인 만큼 그들이 낼 수 있는 색깔을 다양하게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레트로닉스는 계속해서 ‘다르게-조화로움’을 추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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