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10명중 3명 경험하는 전립선염…혈액순환 돕는 약침·왕뜸

입력 2016-07-1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전립선염 치료 어떻게 하나?

나이를 막론하고 ‘전립선염’으로 시달리는 남성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남성의 절반가량이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한다. 10명 중 3명꼴로 시달리는 비뇨기 질환이다. 남성의 신체기관 중에는 밤톨 모양의 조직으로 전립선액을 생산하는 생식선(전립선)이 있다. 이 전립선에 염증성 반응이 생겨나는 질환을 전립선염이라고 부른다.

대부분 환자들은 빈뇨나 배뇨통 같은 배뇨증상과 회음부, 요도, 외성기 주변에 통증과 불쾌감을 경험한다. 배뇨나 사정 때 통증이 느껴지고 발기부전, 조루와 같은 성기능 장애도 생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삶의 의욕이 떨어지는 병이다.

발생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전립선의 세균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요도감염, 성관계감염, 직장 내에 있는 균의 전립선 전파, 혈액을 통한 감염 등 경로가 다양하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기능성 혹은 해부학적 배뇨장애, 알레르기, 생리적 배출 없이 반복된 성적자극, 신경근 혹은 신경학적 이상, 골반부위 손상 등도 발병요인으로 본다. 발병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염은 만성화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재발률도 아주 높아 외부에서 도움을 주는 치료보다는 면역력을 높여 질환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한방치료의 약침요법과 왕뜸요법이 있다.

약침요법은 한약재와 자연에서 얻은 추출물로 제조된 성분을 침에 넣어서 주요 경혈자리에 자입하는 치료법이다. 약침은 만들어진 성분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다. 벌의 독으로 만든 약침은 면역효과가 있다. 체내의 면역능력을 상승시켜 인체의 자가 치료기능을 극대화한다. 멜라틴 성분이 많아 항염증과 진통작용에도 효능이 있다. 산삼으로 만든 약침은 오장의 부족한 기를 채워 원기회복을 유도한다. 면역기능의 조절로 면역체계를 확립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장애 증상도 개선해준다.

왕뜸요법은 십사경맥 중 배꼽 위의 혈자리 독맥에 왕뜸을 놓는 치료법이다. 하단전 및 하초를 따뜻하게 해줘 혈액순환을 돕는다. 간접적인 열전달을 통해 전립선염에 국부적인 치료 효과를 준다. 열대사 불균형을 바로잡아 신체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이를 통해 전립선염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장혁 원장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