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김희애, 뽀로로 망토 입고 파격변신

입력 2016-07-20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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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뽀로로 망토를 쓰고 파격 변신했다.

김희애가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작품이다.

김희애는 작품에서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인 강민주 역을 맡았다. 강민주는 싱글인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지녔다. 대장부 같은 배포와 오기, 무엇보다도 타고난 연출 감각덕분에 명실공히 스타감독으로 인정받는다.

공개된 사진은 1회 등장하는 강민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강민주는 드라마 촬영 장소를 물색하가다 분수대를 발견하고는 들어가게 된다. 그만 물에 빠지게 되고 옷까지 젖는다. 하필 이 모습을 외국인 사절단과 같이 이동하던 상식(지진희)에게 들키는 바람에 구박을 받는다. 옷을 말리려 노력하던 그녀는 그가 “혼자 오는 여자분한테만 특별히 주는 선물”이라며 내민 망토를 쓴다. 알고보니 뽀로로 캐릭터가 담긴 망토였던 것이다.

극 중 강민주는 황당해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지, 실제로 촬영당시 김희애는 캐릭터 망토를 쓰고는 즐거워했다.

SBS의 한 관계자는 “김희애가 극 중 드라마PD인만큼 촬영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곳들을 찾아가고 심지어 의도치 않은 경험도 하게 된다”라며 “지진희와 티격태격 인연을 맺으면서 뽀로로 망토를 쓰게된 에피소드처럼 톡톡튀는 재미도 많이 선사할 테니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끝사랑‘은 '따뜻한 말 한 마디' '상류사회' 최영훈 감독와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 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7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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