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O에 안지만 ‘계약 해지’ 요청… 도박 파문 일파만파

입력 2016-07-21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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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도박 파문에 휘말린 안지만(33)과의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오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안지만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구단은 해당 선수와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삼성 구단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지만은 지난해부터 해외 원정 도박과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일 검찰로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자금 투자와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큰 물의를 빚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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