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효연부터 텐까지 ‘힛 더 스테이지’, 이구역 댄싱머신 누굴까

입력 2016-07-2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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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댄싱9’을 DNA를 탑재한 ‘힛 더 스테이지’는 또 하나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힛 더 스테이지’ 제작발표회에는 2MC 전현무와 이수근,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태민, 씨스타 보라, 인피니트 호야, 블락비 유권, 트와이스 모모, 몬스타엑스 셔누, NCT 텐, 김기웅 국장, 최정남 PD 등이 참석했다.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 한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릿,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한 크루가 되어 무대를 선보이고, 엄선된 판정단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Mnet 김기웅 국장은 “춤이라는 콘텐츠로 엠넷이 1등을 하려고 한다. K팝 가수들의 안무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댄싱9’을 제작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최정남 PD는 ‘댄싱9’ 첫 시즌부터 함께한 PD다. 댄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마마’(Mnet Asia Music Awards, MAMA)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아티스트들이 춤을 준비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마마’급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춤 무대가 펼쳐진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출연진에 대해서는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며 “바쁜 일정 상황에서 열심히 진정성 있게 무대를 꾸며주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출연진에게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MC로 참여하게 된 이수근은 “일반 경연프로그램이 많다. 대부분은 결과에 치중하지만, 우리는출연진의 소통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MC 전현무는 “많은 경연 프로그램이 많다. 독보적인 댄스프로그램이 될 것 같”며 “춤 하나는 ‘나’ 아니냐. CF만 해도 춤 쪽으로는 자신 있다. 아이돌하고 호흡이 잘 맞다. 이수근 씨와 좋은 케미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MC 못지않게 출연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효연은 “내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 하고 싶은 무대를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말해왔는데, 유리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했고, 태민은 “멤버들과 스케줄이 겹치지 않아 직접적으로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라는 “씨스타 대표라는 마음에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준비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멤버들이 응원이 메시지를 전해 힘이 났다”고 말했고, 호야는 “성규 형이 의아할 정도로 내 춤을 좋아한다. 매일 연습 영상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온다. 일부러 영상을 찍어서 밤마다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유권은 “블락비의 유권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실 것 같아서 고민됐다. 블락비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을까 했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지코가 조언을 해줬다”고 했고, 모모는 “트와이스 멤버들 중 개인으로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부담이 됐지만, 1회 촬영할 때 멤버들이 응원해줘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셔누와 텐은 “영광스러운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경쟁과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효연은 “순위가 매겨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컸지만, 내 무대를 보여준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고 했고, 호야는 “보이지 않는 소속사 간의 경쟁은 잘 모르겠다. 우리의 무대에만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꿀잼’을 약속한 출연진이다. K팝 열풍에 맞춰 탄생하는 ‘힛 더 스테이지’는 보는 즐거움을 넘어 글로벌 댄스 열풍을 이어갈까. 아이돌 스타들의 본격적인 댄스 향연은 2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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