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원티드’ 충격 엔딩+추리욕구… 시청자 궁금증 셋

입력 2016-07-24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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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충격 엔딩+추리욕구… 시청자 궁금증 셋

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 시청자의 궁금증도 커진다.

반환점을 돈 ‘원티드’는 더욱 더 극적이고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TV 안 정혜인(김아중)도, TV 앞 시청자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상황. 9회, 10회가 남긴 주요 궁금증을 살펴보며, 11회부터 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지 되짚어 보자.


● 충격엔딩, 김아중-지현우가 심은우를 숨긴 것인가

10회에서 범인은 정혜인에게 “BJ이지은(심은우 분)을 생방송 ‘원티드’ 무대에 세워라”는 7번째 미션을 전했다. 이지은은 현우(박민수 분)를 납치한 진범이 누구인지, 어떤 이유로 범인이 현우를 납치했는지, 현우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인물. 정혜인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득해, 결국 이지은을 생방송 무대 위에 세웠다.

이때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전이 일어났고, 어두워졌던 무대에 다시 불빛이 들어왔을 때 이지은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정혜인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차승인(지현우 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사라졌던 이지은이 있었다. 정말 정혜인과 차승인이 이지은을 숨긴 것일까? 그렇다면 이들이 이지은을 빼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7년 전 사건의 비밀

이지은의 과거가 밝혀졌다. 가정폭력을 당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지은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리고 이지은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 어떤 비밀이 존재함이 암시됐다. 그런가 하면 차승인은 조남철(박상욱 분), 김상식(서현철 분), 정혜인의 전남편, 나재현, 나수현(이재균 분) 등 7년 전 사건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은의 집에서 발견된 SG그룹의 수첩. 이것이 이지은 아버지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난 7년 전 사건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정혜인과 차승인은 7년 전 사건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


● 진범은 대체 누구인가

‘원티드’는 지금껏 많은 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극 중 경찰팀은 현재 방송팀 내에 범인이 있다고 추정, 방송팀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현우를 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나수현은 병실에 있는 박보연(전효성 분) 등을 찾아오는 등 조금씩 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폭주하고 있다. 현우를 납치하고 정혜인으로 하여금 생방송을 시작하게 만든 사람. 이 모든 사건의 그림을 그리고 촘촘하게 채운 진범의 정체는 더욱 오리무중에 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지은은 정혜인과의 대화에서 “전 그 사람 믿어요. 정혜인 씨도 경찰도, 7년 전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 말이 맞는 거에요”라고 했다. 이지은이 이토록 믿어 의심치 않는 진범. 그는 대체 누구인가.

이제 진실에 다가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전에 또 한 번의 반전으로 ‘역습’을 꿈꾸는 ‘원티드’다. 앞으로 전개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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