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디즈니와 첫 작품 ‘마이 리틀 자이언트’ 자랑스럽다”

입력 2016-07-25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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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원제: The BFG,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마크 라이런스, 루비 반힐, 레베카 홀,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디즈니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터뷰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티븐 스필버그 & 디즈니 콜라보 영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밝히는 디즈니와의 첫 작품에 대한 소감과 촬영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디즈니 영화를 한 번도 연출한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디즈니와의 첫 작품이라 자랑스럽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디즈니의 많은 클래식한 영화들에 대해 “심장이 쿵 내려 앉다가도 곧 미소 짓게 만든다”며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스필버그의 영화 스타일과 디즈니의 감성이 합쳐진 작품이다”라고 자신감을 전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소피’ 역을 맡은 루비 반힐의 동작 하나, 소품 하나까지 살뜰히 체크하는 모습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남다른 노력을 보여준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거인들의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 곳에서 꿈을 채집하는 거인의 위험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다.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로알드 달의 소설 [The BFG(한제: 내 친구 꼬마 거인)]를 원작으로 거인 나라에서 펼쳐지는 고아 소피와 외톨이 거인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을 아름다운 판타지로 그려냈다.

‘E.T.’의 각본가 故 멜리사 매티슨이 각색을 맡았고, 세계적인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로 손꼽히는 WETA 디지털이 시각효과를 맡아 아름다운 영상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아카데미를 석권한 제작진들이 드림팀으로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 5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스파이 브릿지’로 제88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마크 라이런스가 고아 소녀 소피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거인’ 역을, 수 천명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루비 반힐이 ‘소피’ 역을 맡아 약 반 세기를 뛰어넘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8월 1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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